이만기-심권호 “종합격투기 러브콜 받은 적 있다”

입력 2012-04-19 17:3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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맏형 이만기, 심권호에게 엉덩이 불나게 걷어차여

‘영원한 천하장사’ 이만기와 ‘올림픽 2연속 금메달‘ 심권호가 종합격투기 선수로 러브 콜을 받은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이만기와 심권호는 채널 A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종합격투기 편 촬영 도중 비슷한 종목으로 씨름과 격투기가 거론되자, 스카웃 제안을 받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이만기는 “천하장사 타이틀을 보고 제의한 것 같다”라며 “천하장사의 자존심을 지키고 싶었다”라고 거절 이유를 밝혔다. 심권호도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금메달을 획득한 뒤였다”며 “레슬링계를 떠날 수 없었다”라고 말했다.

‘불멸의 국가대표(이하 불국단)’ 출연진은 이날 로드 FC 라이트급 챔피언 육진수 감독 및 현역 선수 길영복-김석모의 가르침을 받아 ‘종합격투기’에 도전했다.

종합격투기 선수들의 암바, 초크, 테이크 다운 등 기술 시범을 본 불국단은 평소 앞 다투어 적극 도전하던 것과는 달리 시선을 피하며 외면했다.

자체선발전 결승전은 역시 이만기와 심권호의 맞대결이었다. 심권호는 이만기의 엉덩이를 계속 걷어차 ‘짝궁둥이’를 만드는 괴력 킥을 선보였다. 심판의 제지 후 다시 경기가 시작되자, 이만기는 심권호를 쓰러뜨린 뒤 ‘파운딩(누운 상태에서 가하는 주먹으로의 타격)’ 공격을 가해 복수했다.

‘불멸의 국가대표’는 스포츠 스타였던 이만기, 양준혁, 이봉주, 심권호, 우지원, 김세진, 김동성과 현 국가대표 선수들이 각 종목의 자존심을 걸고 대결을 펼치는 스포츠 예능 버라이어티다.

다음 주 UFC의 ‘스턴 건’ 김동현(32·IB스포츠)과 맞붙을 불국단의 대표 선수는 누가 될 것인가? 이들의 긴장감 가득한 격투기 스토리는 오는 21일 토요일 오후 8시 40분, 채널 A에서 만나 볼 수 있다.

사진제공|채널A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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