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 천재’ 메시, 광팬과 충돌…팬 “실망스럽다”

입력 2012-04-19 15:3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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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오넬 메시. 스포츠동아DB

'축구 천재' 리오넬 메시(25·바르셀로나)가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첼시와의 4강 1차전을 앞두고 팬들과 충돌,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1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대중 일간지 '더선'은 "메시가 경기 전날 밤 런던의 한 호텔에서 팬들과 충돌해 경찰까지 출동했다"라고 보도했다.

더선에 따르면 메시는 팀 동료 다니엘 알베스(28)와 함께 복도를 지나가던 중 팬들과 마주쳤다. 흥분한 팬들은 메시에게 달려들어 사인을 요청했고, 알베스가 팬들에게 소리를 질렀다. 결국 구단 관계자와 경찰들까지 나서 팬들을 쫓아냈다는 것.

문제의 제임스 맥와트(19)는 "티셔츠에 사인을 받으려고 했을 뿐"이라면서 "호텔방으로 돌아가 쉬고 있는데 호텔 직원이 두 명의 경찰과 함께 나타나 바르셀로나 측의 요청이라며 우리를 내쫓았다“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그는 "나는 술에 취한 것이 아니라 메시를 만나 흥분했을 뿐”이라며 “원래 바르셀로나와 메시의 광팬이었는데 정말 실망했다”라고 억울해했다.

영국 경찰은 "팬들이 만취 상태로 바르셀로나 선수들에게 시비를 걸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라며 "모든 일은 평화적으로 해결됐다"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바르셀로나는 19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스탬퍼드 브리지에서 치른 2011-20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 원정경기에서 전반 막판 디디에 드로그바에 결승골을 허용, 첼시에 0-1로 패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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