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송은범 공 좋은데…불펜 건너뛰고 선발 맡아”

입력 2012-04-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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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은범. 스포츠동아DB

라이브피칭서 145km…SK 이만수 감독 1군 호출

‘SK 마운드의 핵’ 송은범(28·사진)의 1군 복귀가 임박했다. 엔트리 등록 이후에는 불펜을 거치지 않고, 선발로 직행한다.

송은범은 23일 문학구장에서 라이브피칭을 실시했다. 직구, 커브, 슬라이더, 체인지업을 골고루 시험했고 투구수는 총 68개였다. 직구 최고 구속은 145km. 송은범의 투구를 지켜본 SK 이만수 감독은 “페이스가 올라와있고, 제구가 생각보다 괜찮다”며 흡족한 평가를 내렸다.

지난해 12월 오른쪽 팔꿈치 뼛조각제거수술을 받은 송은범은 5월 복귀를 목표로 재활에 매진해왔다. 마침내 24일에는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1군 엔트리 등록도 조만간 이뤄질 예정. 이 감독은 “1군에서 경기를 지켜보면서 감각을 익히라는 의미다. 별 문제가 없다면 송은범을 이번 주 안으로 1군 엔트리에 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1군 엔트리 진입 이후 송은범은 불펜을 거치지 않고, 곧장 선발로 투입된다. 현재 팀 마운드 상황을 고려한 조치다. 이 감독은 “불펜에서 한두 번 던지는 것도 고려했지만, 현재 선발진이 좋지 않다. 대신 투구수를 조절할 계획이다. 우선 첫 등판에선 5이닝 80개 정도를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은범의 복귀로 SK 마운드는 천군만마를 얻게 됐다.

한편 16일 어깨통증으로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된 외국인 투수 아퀼리노 로페즈도 24일 1군 선수단에 합류한다. 로페즈는 26일부터 1군 엔트리에 이름을 올릴 수 있다. 시범경기 때 부상을 당했던 포수 정상호도 24일부터 2군 경기에 출장할 예정이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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