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Y, 텍사스와의 ‘창대 창’ 대결서 승리

입력 2012-04-24 14:3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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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 양키스와 텍사스 레인저스의 공격력 순위(상 뉴욕, 하 텍사스). 사진출처=ESPN 홈페이지 캡처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창대 창’의 대결의 첫 경기에서 뉴욕 양키스가 승리했다.

뉴욕은 24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에 위치한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열린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원정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경기는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창대 창’의 대결로 관심을 모았다.

뉴욕은 메이저리그 30개 팀 중 득점 3위, 타율 2위, 출루율 1위, 장타력 2위에 올라있고 텍사스는 출루율(2위)을 제외한 나머지 부문에서 1위에 올라 있을 만큼 가공할 공격력을 자랑하고 있는 팀.

더욱이 이날 경기 양 팀의 선발 투수가 메이저리그를 대표하는 투수 중 한 명인 C.C. 사바시아(뉴욕)와 데릭 홀랜드(텍사스)로 예고 됐기에 더욱 관심이 집중됐다.

당초 시종일관 팽팽하게 진행 될 것으로 예상된 경기는 막상 뚜껑을 연 결과 뉴욕의 손쉬운 승리로 끝났다.

경기 시작과 동시에 1회초 2점을 얻으며 기선을 제압한 뉴욕은 1회말 1점을 추격당했으나, 5회와 6회 알렉스 로드리게스의 3점 홈런과 데릭 지터의 2루타로 각각 4점, 1점을 얻으며 7-1로 도망갔다.

텍사스는 6회말 조쉬 해밀턴의 1점 홈런과 7회말 크레이그 젠트리의 2타점 적시타로 3점을 추격했으나 이미 승부의 추가 뉴욕으로 넘어간 뒤였다.

뉴욕의 선발 투수 사바시아는 비록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하지는 못했으나, 8이닝 동안 7피안타 4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되며 시즌 2승째를 챙겼다. 이에 반해 텍사스의 홀랜드는 6이닝 동안 9피안타 7실점하며 시즌 첫 패를 당했다.

‘창과 창’의 두 번째 대결은 25일 오전 9시 5분 같은 장소에서 펼쳐진다. 한편, 뉴욕과 텍사스가 각각 히로키 구로다와 다르빗슈 유를 선발 투수로 예고함에 따라 동시에 일본인 선발 투수 맞대결이 성사됐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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