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윤성효 감독이 K리그 10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5연승 및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DB](https://dimg.donga.com/wps/SPORTS/IMAGE/2012/04/26/45825071.2.jpg)
수원 윤성효 감독이 K리그 10라운드 성남과의 홈경기에서 팀의 5연승 및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DB
“내일 성남전 이적생 라돈치치 한방 기대”
“성남은 우리의 라이벌이 아니다.”
수원 삼성 윤성효 감독이 26일 경기도 화성에 위치한 클럽하우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28일 성남과의 홈경기 각오를 밝혔다. 윤 감독은 “성남은 모든 면에서 우리의 라이벌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성남과는 올 시즌 첫 게임이다. 성남을 반드시 뛰어넘어야 원하는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성남은 시즌 초반 조직력 문제를 드러내며 14위에 머물고 있다. 하지만 22일 광주전에서 에벨톤이 해트트릭을 기록하며 4-2로 대승을 거두는 등 ‘신공(신나게 공격)’의 부활을 알렸다.
윤 감독은 성남과 관련해 지난 해 아픈 기억이 있다. 정규리그에서는 1승1무로 우세했지만 FA컵 결승에서는 오프사이드 논란 속에 우승컵을 성남에 내줬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진출권도 놓쳤다.
윤 감독은 “다 지나간 얘기다. 작년보다 전력이나 모든 것이 나아졌기 때문에 큰 걱정 없이 경기를 치를 것이다. 팬들이 지켜보고 있는 홈경기인 만큼 평소대로 한다면 편안하게 승리할 수 있을 것이다”고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수원은 올 시즌 홈경기 5연승. 3월4일 열린 부산전을 시작으로 14일 대구전까지 모두 이겼다. 주목할 점은 ‘빅버드(수원월드컵경기장의 애칭)’에서 단 1실점도 허용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윤 감독은 “올 해는 유독 홈에서 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선수들이 홈에서 경기를 하다보면 팬들의 성원에 힘을 내서 집중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팬들께 보답하겠다는 마음이 커서 그런 것 같다”고 흡족해 했다.
수원은 성남을 상대로 홈경기 무실점 및 연승 기록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올 시즌 성남에서 이적한 라돈치치의 한방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윤 감독은 “라돈치치가 성남전 뿐만 아니라 매 경기 최선을 다하고 있다. 좋은 결과가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화성|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