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포커스] 불안한 S…‘프록터 프로젝트’는 진행형

입력 2012-04-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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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2 - 0 KIA
승:이용찬 세:프록터 패:서재응


두산 마무리 프록터는 2-0으로 앞선 9회 등판해 무실점으로 세이브를 추가했다. 그러나 내용 자체는 미덥지 못했다. KIA 최희섭에게 펜스 앞에서 잡히는 큼지막한 타구를 허용했다. 잠실이 아니면 홈런이 됐을 만한 타구. 이어 나지완에게 볼넷을 내준 뒤 가까스로 다음타자들을 잡았다. 메이저리그 뉴욕 양키스에서 필승조로 활약했지만 아직 한국에선 완벽하게 믿음을 주지 못하고 있다. 시범경기부터 지적된 제구가 문제다. 그래도 김진욱 감독은 프록터만 보면 웃는다. 용병이기 때문에 상대의 작은 표정 변화만으로도 상처를 받아 자신감을 잃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LG 리즈의 마무리 실험은 실패했지만 ‘프록터 프로젝트’는 굳건한 신뢰 속에 여전히 진행형이다.

잠실|이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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