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가인·수지의 협공이 거침없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와 배우들의 파격 노출 연기로 관심을 끈 한국영화가 새로 개봉한 상황에서도 한가인·수지가 주연한 ‘건축학개론’이 그 기세를 잃지 않고 있다. 대작도, 신작도 무서울 게 없다.
‘건축학개론’이 29일 현재까지 관객 360만 명을 동원했다. 매주 한국 멜로영화 최고 흥행 기록을 새로 쓰고 있다. 특히 주말 할리우드 대작 ‘어벤져스’와 박해일 주연의 ‘은교’가 새로 개봉했지만 ‘건축학개론’은 꾸준히 관객을 모으며 이 영화들에 이어 박스오피스 3위를 유지했다.
3월22일 개봉한 ‘건축학개론’은 상영 한 달을 훌쩍 넘겼지만 박스오피스 3위권을 계속 지키고 있다. 특히 주인공 수지가 이 영화로 백상예술대상 신인연기상을 받는 등 주목받으며 영화에 대한 관심도 꾸준히 이어지고 있다.
이런 추세라면 400만 관객 돌파까지 내다볼 수 있는 상황. 한가인이 “350만 명까지 가능할 것 같고 400만은 꿈의 기록”이라고 했던 말이 실현될 가능성이 높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