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마산구장. 스포츠동아DB
NC 1군진입으로 내년시즌 몰고 올 변화들
홀수팀제…팀간 16차전·팀당 128경기
2연전도 펼쳐져 운영전략 변화 불가피
‘7구단 전례’ NC 내년 개막전 빠질 듯
2013년 NC 다이노스의 1군 진입이 확정됨에 따라 내년 시즌에는 홀수인 9개 구단 체제의 리그 운영이 불가피해졌다. 9구단 체제는 한국프로야구에 여러 변화를 몰고 올 전망이다.
○경기수는 어떻게 되나?
9구단 체제에선 팀당 128경기씩 치르게 된다. 현행 133경기보다 5경기 적다. 9개 구단에서 팀당 128경기 체제면 팀간 경기수는 16차전(현 19차전). 따라서 2연전 구성도 불가피할 전망이다. 3연전을 홈&어웨이로 2차례씩 치르면 총 12경기가 소화되는데 남은 4경기는 2연전씩 홈&어웨이로 치러야 한다. 또 페넌트레이스 전체 경기수는 576경기로 현행 532경기보다 44경기 많아진다. 결국 시즌 개막전을 앞당겨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페넌트레이스뿐만 아니다. 시범경기도 홀수 구단 체제여서 기간이 길어질 수밖에 없다.
○4일간 쉬는 팀도 발생
홀수 구단이기 때문에 하루 4경기를 치르면 반드시 한 팀은 쉬어야 한다. 월요일 휴식일까지 포함하면 일정에 따라 최대 4일(금∼월, 월∼목)을 쉬는 팀이 발생한다. 감독들의 시즌 운영전략도 달라질 수밖에 없다. 선발 로테이션도 붕괴된다. 선발투수는 보통 4일 휴식 후 5일째 등판하는데, 에이스의 2경기 연속등판도 가능해진다. 하위 전력의 팀이라도 원투펀치가 강하다면 일정의 혜택을 볼 수도 있다. 반면 휴식일을 전후해 다른 선발투수를 불펜에 투입해 ‘벌떼 마운드’를 운영할 수도 있다. 분업화된 현대야구의 틀이 일정 부분 무너지게 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금조 운영기획부장은 “어쩔 수 없이 팀마다 이동거리도 길어지고, 원정 9연전이나 월요일 경기, 더블헤더도 감수해야 한다. 전지훈련 기간도 달라질 것이다. 결국 구단들도 대비를 해야 할 것이 많아진다”고 설명했다.
○2013년 개막전과 올스타전 편성은?
당장 내년 시즌 개막전 대진표가 궁금하다. 이에 대해 정 부장은 “내년 개막전은 일단 NC가 빠지게 된다. 바로 다음 3연전에는 종전 사례를 참고했을 때 올 시즌 우승팀이 쉬게 될 것 같다”고 귀띔했다. 7구단 체제였던 1989년과 1990년 일정을 보면 전년도 우승팀 해태가 개막 시리즈 다음에 열린 3연전에 쉬었다는 것이다.
또 하나, 올스타전 때 NC는 어떤 팀에 포함될까. 앙숙이 된 롯데와 같은 이스턴리그(동군)에 들어갈까, 아니면 상대팀인 웨스턴리그(서군)에 소속될까. 정 부장은 “차후 실행위원회(단장회의)에서 아예 10구단 체제에 대비해 올스타전 팀을 완전 재편해야 할지, 아니면 전통적 방식을 유지해야 할지부터 결정해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이재국 기자 keystone@donga.com 트위터 @keyston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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