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전에서 쐐기골을 터뜨린 수원 조용태. 수원ㅣ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박종우 결승골…부산, 대구 꺾고 4연승 5위
수원 삼성이 1주일 만에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수원은 13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K리그 12라운드 광주전에서 화끈한 공격을 선보이며 4-1로 역전승했다. 수원은 8승2무2패(승점26)를 기록하며 서울과 제주에 승점 1점 차이로 선두에 올랐다.
0-1로 뒤진 후반 수원의 반격은 폭풍이었다. 에벨톤C가 후반 1분 동점골을 뽑은 데 이어 후반 17분에는 에벨톤C가 골 에어리어 왼쪽에서 띄운 공이 상대 수비수 유종현의 얼굴을 맞고 자책골로 연결됐다. 후반 24분 박현범이 세 번째 골을 넣은 데 이어 조용태가 쐐기골을 뽑았다. 수원은 11라운드 대전전 패배를 깔끔히 만회하며 홈 7연승과 함께 선두 복귀에 성공했다.
제주는 브라질 용병 자일의 해트트릭 활약에 힘입어 강원을 4-2로 꺾고 최근 9경기 연속 무패(6승3무) 행진을 이어갔다. 자일은 팀이 기록한 4골(3골 1도움) 모두 관여했다. 제주는 서울과 함께 승점25를 기록했지만, 골 득실차(제주 +12, 서울 +8)에서 앞서며 2위에 올라섰다.
부산은 홈에서 대구를 맞아 2-0의 기분 좋은 승리를 거뒀다. ‘중원의 핵’ 박종우가 선제골을 기록했고, 후반 추가 시간 대구 황순민의 자책골로 승부를 결정지었다. 부산은 최근 8경기 연속 무패(6승2무) 행진을 이어갔다. 부산은 승점22(6승4무2패)로 5위를 마크했다.
수원 |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