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불허전…정광호씨 ‘스트로크’ 1위

입력 2012-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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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에서 열린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대회 2차 예선 수상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맨 왼쪽부터 스트로크 부문 1위 정광호, 여성부 1위 한미숙, 골프버디코리아 허원영 대표이사, 신페리오 부문 1위 최경환 씨. 여주|박화용 기자 inphoto@donga.com 트위터 @seven7sola

골프버디 아마골프 2차 예선


1언더파 V…김판경·박준철 씨 뒤이어
여성부 5오버파 1위 한미숙 등 3명 결승


2012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 2차 예선에서 정광호 씨가 스트로크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결승에 진출했다.

정 씨는 21일 경기도 여주 스카이밸리 골프장(파72)에서 열린 대회에서 버디 2개, 보기 1개를 적어내며 합계 1언더파 71타(전반 35, 후반 36타)로 정상에 올랐다. 김판경, 박준철(이상 이븐파 72타) 씨를 1타 차로 꺾었다.

2008년 리베라, 신안, 그린힐 골프장의 통합 클럽 챔피언인 정 씨는 실력에 비해 우승 운이 따르지 않았다. 2007년부터 이 대회에 출전했지만 아직 정상에 오르지 못했다. 2차 예선에서 결승행을 결정지은 정 씨는 “이 대회는 유독 강자들이 많이 출전하고 또한 코스 세팅이 까다롭다. 한 순간이라도 방심했다가는 우승이 날아간다. 올해는 일찍 결승 진출을 확정지은 만큼 남은 시간 몸 관리를 철저히 해 첫 우승에 도전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른 더위 때문이었을까. 기대했던 것보다 성적이 좋지는 못했다.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단 1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스트로크 부문 순위 결정에서는 그 어느 대회보다 치열했다.

8명까지 주어지는 스트로크 부문 결승진출권의 컷오프가 73타에서 결정됐다. 4위 이병오, 5위 이택수, 6위 이정일, 7위 정동석, 8위 권영일 씨가 1오버파 73타를 쳐 결승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1위부터 8위까지 타수 차가 2타에 불과했을 정도로 접전이 펼쳐졌다.

3장의 결승 티켓이 걸린 여성부에서는 한미숙 씨가 5오버파 77타를 쳐 1위에 올랐고, 김영숙 씨와 김영아 씨는 9오버파 81타와 12오버파 84타를 쳐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신페리오 부문에서도 8명의 선수가 결승 진출의 행운을 거머쥐면서 총 19명이 예선을 통과했다.



한편 이날 경기에서는 스카이 코스 4번홀(파3)을 자선홀로 지정하고 1만원을 기부한 골퍼가 티샷을 홀 주변 4m 원에 넣으면 15만원 상당의 GPS 골프 거리측정기 ‘골프버디 보이스’를 사은품으로 증정하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2차 예선까지 끝낸 스포츠동아-골프버디 아마추어 골프대회는 장소를 경남 창녕의 동훈힐마루 골프장으로 옮겨 6월18일 3차 예선을 갖는다. 참가 신청은 6월4일까지 골프버디코리아 홈페이지(www.gpsgolfbuddy.co.kr)에서 할 수 있다.

여주 |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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