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식 에이스’ 정재성 어디갔지?

입력 2012-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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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재성(오른쪽)이 허리부상 회복을 위해 중국 우한에서 열리고 있는 2012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 불참했다. 금메달을 위한 일보 후퇴다. 스포츠동아DB

허리부상 후유증…배드민턴단체세계선수권 불참
코치진 특별배려…런던올림픽 맞춰 컨디션 조율


2012세계남녀단체배드민턴선수권대회(토마스컵·우버컵)가 열리고 있는 중국 후베이성 우한 스포츠센터에는 세계 상위랭킹 선수들이 모두 모여 있다. 2012런던올림픽을 약 2개월 앞두고 세계적 선수들이 모두 참가하는 대회이기 때문에 이보다 좋은 최종 리허설은 없다. 그러나 한국대표팀에는 복식 에이스 중 한명인 정재성(삼성전기)이 빠져있다.

AP통신은 런던올림픽에서 이용대(삼성전기)와 함께 정재성이 출전하는 배드민턴 남자복식을 양궁, 남자 수영(박태환)과 함께 한국의 금메달 가능성이 가장 높은 종목으로 뽑았다. 배드민턴대표팀 역시 혼합복식 최강자 이효정이 국가대표에서 은퇴했기 때문에 꾸준히 세계랭킹 2위를 유지하고 있는 남자복식에 기대가 크다.

정재성은 지난달 인도 슈퍼시리즈에 참가했지만 32강전을 앞두고 허리에 가벼운 통증을 느껴 기권했다. 이후 꾸준히 재활에 매달려왔고 최근 완치 단계지만 올림픽을 위해 높은 세계랭킹 포인트가 걸려있는 이번 대회를 포기했다. 대표팀 강경진 코치는 “허리부상은 거의 완쾌가 됐다. 다만 올림픽을 앞두고 있어 무리하지 말고 쉬라는 차원에서 함께 오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정재성의 파트너인 이용대도 런던올림픽에 맞춰 모든 것을 준비하고 있다. 이용대는 20일 약체로 꼽히는 미국과의 조별 경기에 뛰지 않았다. 중국 인도네시아 등 강호들을 만나면 김사랑 등 다른 복식 파트너와 뛰며 컨디션을 점검할 예정이다. 이용대는 “(정)재성이 형이 함께 오지 않았지만 항상 함께 훈련하고 있는 느낌이다”고 말했다.

우한(중국)|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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