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성 “국내 자선경기도 추진할 것”

입력 2012-05-2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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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성. 스포츠동아DB

제2회 아시안드림컵 출정식
거취 관련 질문엔 ‘노코멘트’


“국내 자선경기도 고려해 볼 생각이다.”

박지성(31·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주최하는 자선경기를 국내에서도 볼 수 있을까.

박지성이 설립한 사회공헌재단 제이에스파운데이션이 주최하는 ‘제2회 아시안드림컵’ 출정식이 21일 김포 아라마리나 컨벤션에서 열렸다.

박지성은 “작년 1회(베트남)에 이어 2회 대회를 열 수 있게 돼 감사하다. 이번에 태국에서 좋은 경기로 많은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 드리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역시절 동안 아시아 지역을 돌면서 자선경기를 한다는 건 변함이 없다. 그런데 많은 분들이 국내에서 할 수 있느냐를 문의해 주셔서 앞으로 고려해 볼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지성과 함께 유재석 송지효 등 SBS 리얼버라이어티 프로그램 런닝맨 멤버 7명이 참석했다. 박지성은 이번 자선경기 홍보를 위해 처음 예능 출연을 결심했다.

소감을 묻자 박지성은 “세상에 쉬운 일은 없다는 걸 느꼈다. 예능하시는 분들이 웃음을 드리기 위해 얼마나 노력하는지 느꼈다. 저와는 다른 체력, 저와 다른 많은 장점을 가지신 분들이다”고 웃음을 지었다.

최근 관심사로 떠오른 맨유 잔류와 이적 가능성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박지성은 “지금 진행되는 상황이 있어도 말을 하겠느냐”고 농담한 뒤 “지금 생각하고 싶지도 않고 생각도 안 한다. 현재로서는 맨유에서 은퇴하고 싶다는 생각을 갖고 있지만 제가 원한다고 또는 맨유가 원한다고 되는 게 아니다. 모든 상황이 맞아떨어져야 된다”며 즉답을 피했다.

한편, 제2회 아시안드림컵은 23일 오후 8시45분(한국시간) 태국 SCG 무엉텅 경기장에서 열린다. 박지성은 출정식 후 곧바로 태국으로 출국했다.

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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