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지완 싹쓸이 3타점 앤서니 3승 어시스트

입력 2012-05-25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나지완(왼쪽)-앤서니. 스포츠동아DB

LG가 넥센전 4연패의 사슬을 끊었다. 2008년 창단 이후 최고 성적을 자랑하고 있는 넥센의 팀 최다 연승행진은 결국 8경기에서 마감됐다. LG 선발 주키치는 6이닝 3실점으로 6승을 거두고 다승 단독 1위로 올라섰다.


○LG 5-3 넥센(잠실·승 주키치·세 봉중근·패 장효훈)

LG는 1회 1∼4번타자의 연속안타로 2점을 먼저 뽑아내며 초반 기세를 올렸다. 1회에만 3점을 선취한 LG는 2회 이진영, 3회 서동욱의 외야 플라이로 1점씩을 보태 5-0으로 달아났다. 5-3으로 쫓기던 7회 무사 1루서 구원 등판한 유원상은 2이닝을 깔끔하게 틀어 막았고, 마무리 봉중근은 1이닝 퍼펙트로 게임을 매듭지었다.


○삼성 7-2 롯데(대구·승 배영수·패 이용훈)

삼성은 선발 배영수의 호투와 타선의 지원으로 불펜 불안을 해결했다. 배영수는 1회 만루 위기를 1실점으로 막은 뒤 7회까지 단 1점의 추가점도 허용하지 않았다. 박한이는 2안타 4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고, 이승엽은 5회 솔로포(8호)로 팀 승리를 자축했다.


○KIA 12-3 한화(광주·승 앤서니·패 김혁민)

KIA는 4-1로 앞선 5회 2사 만루서 나지완의 싹쓸이 좌중간 2루타로 승기를 확실히 틀어쥐었다. 퇴출 위기에서 기사회생한 KIA 용병 선발 앤서니는 홈런 2방을 딛고 퀄리티스타트(6이닝 8탈삼진 3실점)에 성공해 시즌 3승째를 따냈다. 최하위 한화는 2시리즈 연속 싹쓸이 패를 당해 올 시즌 8개 구단 중 최다인 최근 6연패의 늪에 빠졌다.


○두산 11-2 SK(문학·승 김승회·패 이영욱)

두산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3회 시즌 첫 홈런을 결승 2점아치로 장식하는 등 5타수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다. 선발 김승회는 7이닝 1실점으로 시즌 2승째를 챙겼다. SK 선발 이영욱은 2.1이닝 3실점으로 조기 강판되며 패전의 멍에를 썼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