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밤 방송될 MBN 하이브리드 토크쇼 ‘황금알’의 ‘고부갈등 처방전’ 편에는 배우 전원주가 9인의 고수 중 한 사람으로 출연한다.
MBN은 4일 최근 여러 방송에서도 며느리와 불편한 관계를 노골적으로 밝혔던 전원주가 ‘황금알’ 녹화 현장에서도 19금 경고를 했다고 전했다.
전원주는 등장하자마자 “아들이 어디서 나왔겠는가, 넘겨주는 것만 해도 고맙게 생각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입을 뗐다.
이어 “며느리와 시어머니는 ‘같은 한 남자 반씩 나눠 갖는 것’”, “며느리가 지나치게 색(色)을 쓰면 안 된다”는 등 멘트로 제작진과 방청객의 숨을 턱 막히게 했다고.
하지만 둘째 며느리 김해현 씨와 둘째 아들 고재규 씨의 등장에 스튜디오 분위기는 달라졌다. 며느리는 시어머니 전원주의 주장을 또박또박 받아쳤다. 전원주는 “녹화장에 데려다 주고 간 줄만 알았는데…”라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며느리는 “말씀은 강하시게 하지만 마음은 모질지 않다”며 시어머니에 대한 마음을 전했고, 결국 시어머니와 며느리는 화해의 포옹을 했다.
전원주는 “같은 여자끼리 마음을 털어놓고 소통해야 한다”는 방법론으로 마무리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