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올스타 MVP에 박희영

입력 2012-06-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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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K리그 올스타전…블루미르 1점차 승
선수들 춤·개그 세리머니 관중들 호응


여자축구 WK리그가 4일 충북 보은종합운동장에서 2년 연속 올스타전을 갖고 감독과 선수, 팬이 한데 어우러진 ‘한 여름 밤의 축제’를 즐겼다.

선수들은 폭발적인 득점은 물론이고 다양한 세리머리로 관중들의 흥미를 끌었다. 득점을 기록한 블루미르 팀의 카리나(수원시설)는 리듬감 있는 춤을 췄고, 후반 7분 득점에 성공한 같은 팀 곽지혜는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용감한 녀석들’의 제스처를 취하며 신세대다운 감각을 빛냈다. 박은선(서울시청)은 후반 투입과 동시에 헤딩 득점을 뽑아내며 득점 2위(7골)다운 골감각을 보였다. 이날 경기에서는 카리나 등이 활약한 블루미르가 레드미르를 5-4로 꺾었다. MVP는 박희영(KSPO).

8개 구단 44명의 선수들이 참여한 이날 경기는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한국여자축구연맹은 축구팬들에게 다가가기 위해 올스타전 최초로 팬 투표를 실시했다. 2010 U-20 월드컵 3위의 돌풍을 일으켰던 김나래(수원시설)가 최다투표를 받았다. 박은선 박희영( KSPO) 전가을(현대제철) 등이 대거 참가해 경기력을 빛냈다.

WK리그 올스타전을 하나의 축제로 만든 보은군민들도 가족 단위의 관객들이 대거 찾아 축제를 빛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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