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락아웃:익스트림미션' 주인공 가이 피어스. 사진제공|데이지엔터테인먼트
우주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SF 격전을 그린 ‘프로메테우스’와 ‘락아웃:익스트림미션’에 할리우드 인기 배우 가이 피어스가 동시에 주연을 맡아 눈길을 끌고 있다.
캐릭터는 다르지만 두 영화 모두 우주에서 벌이는 인간의 격전을 다룬 만큼 가이 피어스의 서로 다른 모습이 영화 팬들의 관심을 모은다.
더불어 그동안 ‘킹스 스피치’, ‘더 로드’, ‘메멘토’ 등의 영화로 개성 강한 연기를 보여준 가이 피어스의 ‘우주 전사’ 변신에 대한 기대도 높다.
가이 피어스는 6일 개봉하는 ‘프로메테우스’로 먼저 관객을 찾는다.
외계생명체를 그린 고전으로 통하는 ‘에일리언’ 시리즈의 부활을 알리는 ‘프로메테우스’는 1979년 ‘에일리언’ 1편을 만든 리들리 스콧 감독이 연출하고 가이 피어스, 마이클 패스벤더, 샤를리즈 테론 등이 주연을 맡았다.
영화는 2085년이 배경. 인간이 외계인의 유전자 조작으로 나타난 생명체라는 증거가 드러나면서 인류의 기원을 찾으려는 탐사대가 꾸려진다. 이들은 우주선 프로메테우스호에 올라 외계 행성에 도착하고 미지의 세계와 만난다.
가이 피어스는 프로메테우스호의 물주인 피터 웨이랜드를 연기했다. 우주 행성으로 과학자들을 인도하는 인물. 완벽한 분장을 통해 백발의 노인으로 변신했다.
14일 개봉하는 뤽 베송 감독의 ‘락아웃:익스트림미션’에서는 모습을 180도 바꾼다. 탄탄한 근육질 몸매를 드러내는 우주 전사 역이다.
역시 우주가 배경이지만 ‘락아웃:익스트림미션’은 화려한 액션 영화에 가깝다. 가이 피어스는 전직 특수요원 스노우 역을 맡고 추락하는 우주 감옥에 갇힌 대통령의 딸을 구출하는 작전에 나선다.
능글맞은 성격의 액션 히어로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이 영화는 배경을 우주 공간으로 넓혀 새로운 볼거리를 만든다.
앞서 출연한 영화에서 지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던 가이 피어스는 ‘락아웃:익스트림미션’을 통해 할리우드의 새로운 액션 영웅 탄생을 예고하고 있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