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여정의 ‘후궁’ 닷새 만에 100만 돌파

입력 2012-06-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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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19금 영화 최고 기록 경신할까 관심

조여정의 파격 연기가 관객의 시선을 끌어당겼다.

조여정과 김민준, 김동욱이 주연한 영화 ‘후궁:제왕의 첩’이 개봉 5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기염을 토했다.

6일 개봉한 ‘후궁:제왕의 첩’(감독 김대승)은 첫날 27만여명(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자료)의 관객을 불러모으며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로는 최고 오프닝 성적을 기록, 흥행세를 예고했다. 물론 박스오피스 1위 자리를 내놓지 않았다. 9일 현재까지 81만여명의 관객을 동원한 ‘후궁:제왕의 첩’은 이 같은 흐름에 따라 10일 100만 관객을 돌파한 것으로 추산된다.

특히 ‘후궁:제왕의 첩’은 4월 ‘간통을 기다리는 남자’로부터 ‘은교’ ‘돈의 맛’ 등 일련의 이른바 ‘19금’ 영화로는 최대의 성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전망을 낳고 있다. 청소년관람불가 등급 영화의 특성상 관객 연령층이 한정되어 있다는 점에서 이 영화의 향후 흥행 추이가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맨 인 블랙3’ ‘프로메테우스’ 등과 펼친 경쟁에서 우위를 차지했다는 점도 흥행 파워를 기대하게 한다.

영화계에서는 ‘후궁:제왕의 첩’의 이런 흥행세를 조여정, 김민준, 김동욱 등 배우들의 연기력을 이끌어낸 김대승 감독의 연출력, 살기 위해 궁에 스며든 한 여인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탐욕의 음모라는 스토리를 잘 구성해낸 솜씨 등에서 찾고 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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