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 브라더스, 17억 거머쥘까

입력 2012-06-1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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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왼쪽)-양용은. 사진제공|SK텔레콤, 발렌타인챔피언십

US오픈 오늘 출전…최경주·양용은 1R 선의의 경쟁

최경주(42·SK텔레콤·왼쪽)와 양용은(40·KB금융) 배상문(26·캘러웨이) 김경태(26·신한금융)가 14일 오후(한국시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 주 샌프란시스코의 올림픽 골프클럽(파70·7170야드)에서 개최되는 제112회 US오픈(총상금 800만 달러)에 출전한다. 이 대회는 우승상금 144만 달러(한화 약 16억8000만원)를 놓고 펼쳐지는 별들의 전쟁이다.

한국선수의 US오픈 역대 최고 성적은 작년 양용은의 공동 3위. 올해 기록 경신과 함께 우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잡기에 나선다. PGA투어에서 가장 오래 뛴 최경주는 노련함이 좋다. 양용은은 큰 경기에 강하다. 2009년 PGA 챔피언십 우승으로 한국 및 아시아 남자골퍼 최초로 메이저 챔피언에 올랐던 경험도 갖고 있다. 배상문은 배짱이 두둑하다. ‘모 아니면 도’식의 경기 운영이 때로는 컷 탈락으로 이어질 때도 있지만 전략이 먹히는 날엔 승승장구다.

올 US오픈에서는 타이거 우즈의 클러치 퍼트, 필 미켈슨의 환상적인 쇼트게임, 버와 왓슨의 장타를 한 눈에 감상할 수 있다. 1라운드 출발시간은 14일 오후 11시44분. 영국 출신의 세계랭킹 1,2,3위 루크 도널드(잉글랜드)와 로리 매킬로이(북아일랜드), 리 웨스트우드(잉글랜드)가 같은 조(15일 05시29분)에 묶여 있다.

일본과 한국 팬들을 위한 배려도 돋보인다. 이시카와 료(일본)와 일본인 3세 리키 파울러,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15일 05시58분))이 함께 경기한다. 최경주와 양용은, 김경태(5일 0시28분)가 1,2라운드를 함께 경기한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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