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홍세영 기자] 지성과 정진영이 전직 보스와 대부로 만나 진한 부자 케미스트리(약칭 케미, 합 또는 호흡)를 예고했다.

JTBC 새 토일드라마 ‘아파트’(극본 김윤영, 연출 조용원)는 아파트 속 눈먼 돈을 차지하기 위해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출마한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이 주민들과 함께 비리를 파헤치는 과정을 그린 생활 밀착형 휴먼물이다.

제작진에 따르면 지성은 전설의 미수금 회수율 0%를 자랑하는 오아시스파 전직 보스 박해강 역을 맡는다. 박해강은 아버지 같은 존재인 박용만(정진영 분)을 구하기 위해 100억 원의 자본금을 마련하고자 아파트 입주자대표회의 회장 선거에 뛰어드는 인물이다. 정진영은 갈 곳 없던 어린 박해강을 거둬 친자식처럼 키워낸 박용만 역으로 특별 출연해 깊은 존재감을 더한다.

제작진이 공개한 사진에는 조직 보스와 대부라는 강렬한 이미지 대신 배드민턴을 즐기며 환하게 웃고 있는 박해강과 박용만의 모습이 담겼다. 극 중 박해강이 동네 주민들과 어울리고 있는 박용만을 찾아간 장면으로, 트레이닝복 차림의 두 사람은 어깨동무를 한 채 편안한 웃음을 나누며 친부자 못지않은 애정을 드러낸다.

무엇보다 지성은 ‘추심의 제왕’이라는 수식어에 걸맞은 날카로운 카리스마 대신 다정한 미소로 반전 매력을 선보인다. 정진영 역시 세련된 백발의 올백 헤어스타일과 묵직한 존재감으로 풍파 속에서도 흔들리지 않는 대부의 품격을 완성한다. ‘아파트’를 통해 처음 부자 호흡을 맞춘 두 배우가 어떤 감동적인 서사를 그려낼지 관심이 집중된다.

정진영은 “용만과 해강이 가진 긴 서사를 완성하기 위해 캐릭터 연구에 많은 공을 들였다”며 “지성과의 호흡도 실제 부자처럼 잘 맞았고 촬영장 분위기 역시 훈훈해 즐겁게 연기할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파트’는 7월 11일 밤 10시 40분 첫 방송된다.

홍세영 기자 projectho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