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드민턴 샛별’ 최솔규 2관왕…고등부가 좁다

입력 2012-06-1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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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솔규. 스포츠동아DB

여름철종별배드민턴 男 단식·복식 우승
여고부 김효민도 2관왕 스타탄생 예고


‘배드민턴 샛별’ 최솔규(서울체고·사진)가 2관왕에 올랐다.

최솔규는 18일 충북 충주시 호암체육관에서 열린 제55회 전국여름철종별배드민턴선수권대회 남자고등부 복식 결승전에서 창동준(서울체고)과 호흡을 맞춰 김승소-박세웅(진광조) 조를 세트스코어 2-1(21-8, 12-21, 21-16)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 최솔규는 이날 열린 남자고등부 단식 결승전에서도 장현석(광명북고)을 세트스코어 2-0(21-13, 21-8)으로 가볍게 제압하며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지난해에 이어 단식 2연패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최솔규는 서울체고 1학년이던 지난해, 이 대회 남고부 단식을 제패하며 혜성처럼 등장했다. 아직 고등학교 2학년이지만, 이미 실력을 인정받아 국가대표 후보선수단에 선발되기도 했다. 전국의 모든 선수가 참가하는 종별선수권대회 남고부 단식에서 고등학교 1학년이 우승한 것은 ‘배드민턴의 전설’로 꼽히는 박주봉 현 일본국가대표팀 감독 이후 31년 만이었다. 이용대(삼성전기)도 고등학교 1학년 때 결승에 올랐지만, 3학년 선배에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최솔규는 ‘제2의 박주봉’으로 기대를 모으며, 올림픽의 금맥을 이을 유력후보로 꼽히고 있다.

한편 여자고등부에서도 대회 2관왕이 탄생했다. 김효민은 여고부 단식 결승전에서 박소영(이상 범서고)을 세트스코어 2-1(19-21, 21-14, 21-10)로 꺾으며 우승을 차지했고, 윤민주와 짝을 맞춘 여고부 복식에서도 정상에 올랐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setupman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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