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4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위원장 김영수)는 19일 “인천 아시안게임 개폐회식 행사 총감독으로 임권택 감독을 위촉했다”고 밝혔다.
임권택 감독은 1962년 데뷔한 이후 ‘서편제’, ‘씨받이’, ‘춘향뎐’ 등을 연출해온 한국영화계 거장.
2002년 영화 ‘취화선’으로 칸 국제영화제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임권택 감독이 문화예술계를 대표하고 국내외 이목을 집중시킬 수 있는 상징성, 컨셉트 및 비전에 대한 높은 통찰력, 한국적 정서 및 휴머니티에 바탕한 고차원적의 미학적 작품 완성도 시현, 인품과 전문성을 겸비한 리더십”을 갖췄다고 평가했다.
이날 위촉장을 받은 임 감독은 ”우리나라에서 3번째 개최되는 이번 인천 아시안게임의 개폐회식은 그동안의 여타 대회에서 보여주었던 물량 과시나 화려함이 아닌 감동과 배려를 통해 40억 아시아인이 함께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를 보여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인천 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30여명의 총감독 후보자를 개폐회식자문위원회에서 3회에 걸친 회의를 통해 검토, 추천해 최종 임권택 감독을 선임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tadada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