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인’ 18세 과속 부부, “고2때 애낳았다”

입력 2012-06-26 09: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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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성인’ 과속 부부가 화제다.

26일 자정 방송된 tvN ‘화성인 X파일’에서는 10대에 부모가 된 화성인 과속스캔들 커플 신현 씨(19)와 정유미 씨(18)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이들은 갓 100일된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밝혀 시청자들의 놀라움을 자아냈다.

이날 방송에서 신현 씨는 “나는 만으로 19세 아내는 만으로 18세다. 우린 고등학교 2학년 때 만나서 애를 좀 빨리 낳았다. 사회생활하다 보면 고졸이 필수다. 그래서 함께 공부하며 검정고시를 준비하고 있다”고 운을 뗐다.

정유미 씨는 “애 아빠 만난 후 학교를 그만 뒀다. 학교에 대한 미련도 많고 지금도 많이 후회하고 있다. 고등학교 졸업장만 받았어도 좋았을 것 같다”고 털어놨다.

이어 정유미 씨는 “아이를 가졌을 당시 엄마를 이해할 수 없었다. 엄마도 날 이해할 수 없었을 거다. 내가 너무 망나니같은 짓을 많이 했기 때문이다”고 말했다.

정유미 씨의 어머니는 “(두 사람을 보면) 한숨 밖에 안 나온다. 제가 임신 초기 때 안 게 아니다. 그 때는 몰랐고 거의 7개월 다 돼서 알았다. 손을 쓸 수가 없었다”고 한숨을 깊게 내쉬었다. 이어 “가출했던 딸이 다시 집으로 와서 시작하길 바라고 있었는데 충격도 컸고 실망도 좀 컸다. 어떻게 보면 자기 인생을 포기한 것 아니냐”고 착잡한 심경을 비쳤다.

사진출처│tvN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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