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꼬끄골프와 함께 하는 김하늘의 실전 레슨] ‘코킹의 유혹’ 멀리하면 샷이 바뀐다

입력 2012-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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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어프로치 셋업

손목 코킹 많아지면 미스샷 확률도 높아
공을 띄워야 할땐 로프트가 큰 클럽 권장


파4 홀에서 2온에 실패했을 때 파 세이브로 끝내기 위해선 핀에 가깝게 붙이는 어프로치를 잘 해야 한다.

프로골퍼들의 리커버리율(그린을 놓쳤을 때 파 세이브로 끝내는 확률)은 50% 이상이다. KLPGA투어 1위인 이승현의 경우 68%에 이른다. 김하늘은 55%정도.

어프로치는 크게 굴리는 샷과 띄우는 샷 두 가지다. 핀의 위치, 그린의 상황에 맞는 공략이 필요하다. 먼저 공을 굴리는 러닝 어프로치에 대해 알아보자. 가장 중요한 건 셋업이다. 공을 오른발 앞쪽에 두고 그립을 쥔 손은 왼쪽 허벅지 앞에 둔다. 그리고 백스윙 때 손목의 코킹을 최대한 억제한다. 코킹을 많이 할수록 다운스윙과 임팩트 때 손목을 많이 풀어서 공을 맞혀야 하기 때문에 그만큼 미스샷을 하게 될 확률이 높아진다. 피칭웨지 또는 52도 웨지가 적당하다. 핀이 그린 뒤쪽에 위치해 있을 때 유리한 공략법이다.

핀이 그린 앞쪽에 있어 공을 높게 띄워야 하는 상황에서 아마추어 골퍼들의 실수가 많이 나온다. 김하늘이 추천하는 공략법은 로프트가 큰 클럽을 사용하거나 피칭웨지 또는 52도 웨지를 그대로 사용할 경우 클럽 페이스를 약간 더 열고 스윙하는 방법이다. 김하늘은 주로 58도 웨지를 이용해 공을 띄운다.

김하늘은 “공을 높게 띄우기 위해 일부러 손목 코킹을 많이 하거나 스윙을 크게 하는 아마추어 골퍼들을 자주 본다. 하지만 그럴수록 실수확률도 높아진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면서 “그것보다는 스윙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로프트가 큰 클럽 또는 클럽 페이스를 열고 스윙하면 실수를 줄일 수 있다”고 말했다. 도움말 | KLPGA 프로골퍼 김하늘

정리|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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