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방학…남녀골퍼들의 200% 활용법

입력 2012-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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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안송이-김대현-양수진. 사진제공|S-OIL, KGT

여행
안송이, 일본여행-투어 참관 동시에 훈련

훈련
김대현, 몸 만들며 하반기 역습 예고

실전
실전 양수진 등 해외 대회 출전 감각 유지


남녀 프로골프투어가 상반기 시즌을 끝내고 나란히 여름방학에 들어갔다. KLPGA 투어는 8월10일까지 약 7주, KGT투어는 8월30일까지 약 8주 간 긴 휴식기에 접어들었다. 선수들에게는 이 시간은 재충전과 반전을 노릴 수 있는 적기다. 휴식을 맞은 선수들의 일상을 살펴본다.


○여행, 휴가로 체력 회복

KGT투어 상반기 마지막 대회 볼빅-힐데스하임 오픈에서 공동 2위에 오른 이상희(20·캘러웨이)는 떨어진 체력을 보충하기 위해 휴가를 선택했다. 대회 출전 때문에 자주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여행을 떠났다. 에쓰오일 챔피언스에서 아깝게 우승을 놓쳤던 안송이(22·KB금융)는 일주일간 일본여행과 투어 참관이라는 색다른 경험을 하고 돌아왔다. 지인의 초대로 일본을 찾은 안송이는 연습 라운드를 하면서 몸도 풀고 JLPGA투어 경기를 직접 관람하며 한국선수들을 응원했다.


○무더위 땀으로 승부

상반기 마지막 대회에서 샷 감각을 회복한 김대현은 7월1일 일본투어(JGTO) 예선전에 출전한 뒤 고향 대구에서 몸만들기 들어갈 예정이다. 부진 탈출을 위해 매일 13시간씩 구슬땀을 흘렸던 김대현은 하반기부터 진짜 실력을 보여주겠다는 각오다.

GS칼텍스 매경오픈과 SK텔레콤오픈에서 아쉽게 우승을 놓쳤던 박상현은 한일프로골프 국가대항전이 끝나면 잠시 휴식을 취했다가 8월9일 열리는 원아시아투어 타일랜드오픈에 출전한다.

여자골퍼들은 해외투어 출전이 많다. 양수진(21·넵스) 심현화(23·요진건설) 등은 US여자오픈에 출전하고, 홍란(26·메리츠금융) 김하늘(24·비씨카드)은 프랑스에서 열리는 유일한 LPGA투어 에비앙 마스터스에 나간다. 이밖에 KLPGA투어 상반기 최고 스타로 떠오른 김자영(21·넵스)은 팬들과 만남의 시간을 갖고 힘을 얻을 계획. 후원사의 지원을 받아 29일 팬들을 초청해 즐거운 시간을 갖는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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