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혼자 해보려니, 영…

입력 2012-06-2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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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소뱅전 팀 타선 침묵속 1안타·1타점

‘오릭스에는 이대호밖에 없나!’

오릭스 이대호(30)가 외로운 싸움을 벌이고 있다. 이대호는 27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열린 소프트뱅크와의 원정경기에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23일 세이부전부터 5연속경기 안타행진을 벌이며 시즌 타율을 0.294로 약간 끌어올렸다.

이날도 이대호 홀로 고군분투한 경기였다. 오릭스 타자들은 소프트뱅크 투수진을 상대로 고작 3안타의 빈타에 허덕였다. T-오카다의 복귀로 이대호의 어깨가 가벼워질 것이란 예상은 아직까진 들어맞지 않고 있다. 1-0으로 앞선 4회 1사 후 이대호가 중월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지만 5번 T-오카다와 6번 아롬 발디리스의 침묵으로 홈을 밟지 못했다. T-오카다는 이날 3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팀의 유일한 1득점도 이대호의 방망이에서 나왔다. 이대호는 첫 타석이었던 1회 1사 1·3루, 볼카운트 2B-2S서 상대 선발 셋쓰 다다시의 시속 132km 싱커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큰 타구를 날렸다. 비록 좌익수에게 잡혔지만 3루주자가 태그업해 홈을 밟았고, 선취점으로 연결됐다. 그러나 이대호도 마지막 찬스였던 9회 2사 2루서 유격수땅볼로 물러나며 고개를 숙였다. 팀도 1-4로 졌다.

홍재현 기자 hong9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hong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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