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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소 상금 80억!…하반기 ‘KLPGA 판’ 확 커진다

입력 2012-07-02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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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영. 사진제공|KLPGA

김자영. 사진제공|KLPGA

기아차, 여자오픈 6억 지원·부상K9
한화클래식 상금은 12억 역대 최다
대회도 1개이상↑…하반기 ‘돈잔치’
김자영 등 역대 최다 상금왕 기대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하반기 역대 가장 뜨거운 시즌을 보낼 전망이다.

KLPGA와 한국여자오픈을 공동 주최하는 대한골프협회(KGA)는 6월29일 기아자동차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체결했다. 총상금 6억원에 우승상금 1억3000만원, 우승자에게는 K9 승용차까지 부상으로 준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새로운 스폰서의 참여로 KLPGA투어의 상금 규모는 더 커졌다. 하반기 예정된 대회는 13개. 10월 셋째 주 열리는 미 LPGA투어 하나·외환은행 챔피언십(총상금 180만 달러)과 2013년 시즌 개막전인 현대차이나 레이디스 오픈(12월14∼16일)까지 더하면 15개 대회가 열린다.

상금도 훨씬 커졌다.

기아차가 한국여자오픈에 6억원의 돈 보따리를 푸는 가운데 KLPGA투어 최다 상금을 자랑하는 한화클래식(9월6∼9일)은 국내 프로골프 역대 최다 상금 대회로 규모를 키웠다. 총상금 12억원에 달한다. 한국프로골프(KGT)투어 최다 상금인 한국오픈(10억원)보다 2억원이 더 많다.

대회도 최소 1개 이상 더 늘어날 전망이다.11월 셋째 주 진행됐던 ADT캡스 챔피언십이 불가피하게 날짜를 변경할 예정이어서 이 기간 새로운 대회가 열릴 가능성이 크다. 그렇게 되면 하반기에만 상금이 최소 80억 원 이상이 된다.



역대 최다 상금왕 탄생도 기대된다.

2008년 신지애(24·미래에셋)는 7억6500여만 원으로 역대 1위다. 한화클래식 우승상금이 3억원을 웃돌 예정이어서 기록 경신도 기대할 만하다. 현재 1위 김자영(21·넵스)은 2억2477만 원을 기록 중이다.

연말 보너스 상금도 두둑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타이틀 스폰서를 구하지 못해 대회가 취소됐던 한일여자골프 국가대항전이 올해는 개최될 것으로 보인다. 금융회사와 타이틀 스폰서 계약을 눈앞에 두고 있다. 한일전은 총상금 6150만엔(한화 약 8억원) 수준으로, 출전하기만 해도 최소 2000만 원 가까운 보너스 상금이 보장되고 우승하면 약 4000만 원을 받을 수 있다.

주영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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