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8연승을 이어갔다.
전북은 1일 열린 K리그 19라운드 홈경기에서 드로겟이 혼자 2골을 뽑는 활약을 앞세워 상주 상무를 2-0으로 꺾고 파죽의 8연승을 내달렸다. 8연승은 팀 창단 이후 정규리그 최다 연승 기록. 이로써 전북은 13승3무3패 승점 42로 선두를 지켰다.
‘드로 언니’ 드로겟의 활약이 빛났다. 드로겟은 전반 13분 페널티 에어리어 오른쪽에서 서상민이 내준 패스를 이어 받아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후반 26분에는 이승현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까지 성공시켰다. 드로겟은 단숨에 2골을 보태며 시즌 8호 골을 기록했다.
울산은 전남 원정에서 이근호의 결승골에 힘입어 전남을 1-0으로 제압했다. 이근호는 후반 14분 마라냥의 침투 패스를 받아 아크 정면에서 득점을 성공시키며 울산의 2연승 행진에 힘을 보탰다.
서울은 광주와 홈경기에서 3-2의 짜릿한 역전 승리를 거뒀다. 데얀이 2골을 터뜨렸고, 몰리나는 1도움을 추가하면서 ‘데몰리션’ 콤비의 화려한 부활을 알렸다.
포항은 홈에서 수원을 5-0으로 완파했다. 이날 경기에서 신진호와 고무열 등이 득점을 기록하면서 포항은 그동안 부진했던 선수들이 반전의 계기를 마련하게 됐다.
한편 6월30일 열린 경기에서는 대구, 강원, 부산이 각각 제주와 성남, 대전을 꺾고 귀중한 승점3을 추가했다. 경남은 인천과 경기에서 체력적인 열세를 딛지 못하고 0-0 무승부를 기록했다.
상암|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