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의 품격’ 장동건의 도진 어록이 화제다.
SBS 주말드라마 ‘신사의 품격’(극본 김은숙, 연출 신우철)에서 장동건이 선보이는 중독성 강하고 의미심장한 김도진 어록이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고 있다.
‘신사의 품격’에서 김도진(장동건 분)은 까칠함과 코믹함을 동시에 지닌 캐릭터여서 다양한 명대사를 탄생시키고 있다.
김도진은 서이수(김하늘 분)에게 “짝사랑을 시작해 보려구요. 댁을. 사양은 안 하는 걸로”라고 짝사랑을 고백하는가 하면 “안 가고 싶지만 억지로 갈게요. 더 있다간, 뭔가 나쁜 짓을 할 거 같거든요”라고 솔직하면서도 직설적인 발언을 했다.
또한 김도진은 집 앞에서 문전박대한 것을 따져 묻는 서이수에게 “나 싫다는 여자한테 앞뒤 생각 안하고 달려들기엔 난 더 이상 청춘이 아니에요. 할 일도 많고. 다정한 적 없지만 나는 나만의 방식이 있어요. 딱 거기까지가 내 정중함이고 모두를 위한 배려였어요”라고 딱 잘라 말하는 냉철한 면모도 보였다.
뿐만 아니라 김도진은 “난 상대방 동의 없는 애정행위엔 관심 없어요. 난 리액션이 중요한 사람이거든. 메멘토예요? 무슨 여자가 뭘 묻기만 하면 기억이 안 난데. 그 머리로 임용고시는 어떻게 봤어요. 몸 구석구석 그간의 만행 다 새겨줘요?”라고 서이수를 타박하는 코믹 어록을 선보이기도 했다.
이같은 장동건의 도진 어록에 시청자들은 공감과 함께 ‘멋있다’며 호흥을 표하고 있는 것.
누리꾼들은 ‘정말 여심 녹이네’, ‘달달하면서도 시크한 것이 도진의 매력’, ‘나같아도 흔들리겠다’, ‘우선 미모가 장동건이니’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지난 1일 방송된 ‘신사의 품격’ 12회에서는 김도진이 서이수에게 달달한 프로포즈를 해 향후 두 사람의 관계 진전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