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능 동지에서 음원시장 적으로

입력 2012-07-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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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정형돈과 가수 데프콘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형돈이와 대준이(왼쪽), 국민MC 유재석과 가수 이적이 결성한 프로젝트 그룹 처진 달팽이. 스포츠동아DB

‘무도’ 유재석-이적, 복고풍 댄스곡 출시
갱스터랩 정형돈과 ‘개가수’ 정면승부
‘강심장’ 붐 이특도 솔로 vs 그룹 맞대결

‘무도 VS 무도’, ‘강심장 VS 강심장’.

우정을 과시해온 인기 예능 프로그램 출연자들의 음원 대결이 예고돼 시선을 모으고 있다. MBC ‘무한도전’과 SBS ‘강심장’에 출연 중인 개그맨과 가수들이 비슷한 시기에 음원을 발표하며 흥미로운 대결을 앞두고 있다.

‘무한도전’의 멤버 정형돈이 래퍼 데프콘과 ‘형돈이와 대준이’라는 갱스터랩 듀오를 결성해 5월과 6월 싱글을 발표한 데 이어 유재석이 가수 이적과 프로젝트 듀오 ‘처진 달팽이’로 복고 댄스풍의 싱글 ‘방구석 날라리’를 6일 내놓는다. ‘형돈이와 대준이’가 대표곡 ‘올림픽대로’와 ‘안 좋을 때 들을면 더 안 좋은 노래’로 각종 음원 차트 상위권에 오른 가운데 유재석이 그 상승세를 꺾을 수 있을지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구석 날라리’는 전작 ‘압구정 날라리’를 연상시키며, 유재석과 이적의 ‘날라리 시리즈’ 두 번째 흥행작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무한도전’이 ‘개가수(개그맨+가수)’의 대결이면 SBS ‘강심장’은 전직 가수와 현재 최고 아이돌 그룹의 경쟁 구도다. ‘강심장’의 고정 패널로 웃음을 주고 있는 붐과 은혁·이특이 소속된 슈퍼주니어가 선의의 대결을 펼친다.

슈퍼주니어는 4일 정규 6집 ‘섹시, 프리&싱글’을 발표했다. 타이틀곡 ‘섹시, 프리&싱글’은 자유롭고 섹시한 싱글남의 이야기를 재기발랄하게 표현한 곡으로, 6집에는 일렉트로닉, 힙합, 록, 발라드 등 다양한 장르의 10곡이 담겼다.

이에 맞서 붐은 11일 디지털 싱글 앨범 ‘놀게 냅둬’를 발표한다. 1997년 가수 ‘키(Key)’로 데뷔한 붐은 그동안 가수 출신 방송인으로 다양한 끼를 선보였다. ‘놀게 냅둬’는 다이나믹 듀오의 개코가 참여한 곡으로 여름 시즌을 노린 신나는 댄스음악이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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