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레이커스행’ 내쉬 “피닉스 구단과 팬들에 감사한다”

입력 2012-07-05 14:52: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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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깜짝 레이커스행이 결정된 스티브 내쉬(38)가 이적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내쉬는 미국 스포츠전문언론 ESPN과의 인터뷰에서 “8년간 피닉스를 위해 뛸 수 있어 영광이었다”라며 “힘든 결정이었지만, 인생은 늘 변화가 필요한 법이다”라고 말했다.

내쉬는 사인 앤 트레이드(Sign & Trade) 형식으로 팀을 옮긴 것이기 때문에, 이번 이적은 내쉬의 사전 동의 하에 이뤄진 것이다. 내쉬는 레이커스의 향후 1라운드 신인지명권 2장, 2라운드 신인지명권 2장, 현금 310만 달러와 맞트레이드됐다. 내쉬의 계약조건은 3년 2500만 달러다.

그간 내쉬가 이끄는 피닉스는 케빈 가넷-폴 피어스의 보스턴 셀틱스, 팀 던컨의 샌안토니오 스퍼스에 버금가는 레이커스의 라이벌이었다. 때문에 팬들은 내쉬가 레이커스행을 수락했다는 사실에 크게 놀라고 있다.

내쉬는 “피닉스의 로버트 사버 구단주가 크게 반대했지만, 결국 생각을 바꿨다”라며 “피닉스는 좋은 구단이고, 팬들은 최고다. 피닉스가 꼭 우승을 차지했으면 좋겠다”라고 피닉스를 떠나는 마음을 전했다.

내쉬를 받아들인 레이커스는 재계약을 거부한 라몬 세션스를 더 이상 쫓지 않고, 스티브 블레이크를 내쉬의 백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내쉬는 지난 2011-12시즌에도 경기당 평균 12.5점 10.7어시스트 3.0리바운드(어시스트 리그 2위), 야투율 53.2%-3점슛 39.0%-자유투 성공률 89.4%로 건재를 과시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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