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열 팬카페 굴욕 “회원 1명”…방송 후 2천 명 돌파

입력 2012-07-08 23:4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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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열 팬카페, 한 달 동안 회원 1명이었는데…’

‘인기 없는 개그맨’ 김기열이 팬카페에 대한 불만을 토로했다.

8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의 코너 ‘네가지’에서 김기열은 “하루는 쌍둥이 개그맨이 날 불러 내 팬카페를 보여줬다”라며 입을 열었다.

김기열은 “개설일이 2012년 6월 10일이었는데, 회원 수가 단 1명이었다”라고 속상한 마음을 표했다.

이어 “왜 만들었어! 이건 날 더 없어 보이게 만드는 짓이다”라며 “이렇게 되면 사람들이 내가 만든 줄 안다. 오해하지 마라. 내가 이정도까지는 아니다”라며 미리 받을 오해를 해명했다.

또 김기열은 “다른 카페도 검색해보니 20개가 넘더라. 그런데 회원 수가 다 한 명이다. 그냥 합쳐라. 다 합쳐도 20명밖에 안 된다”라고 털어놨다.

마지막으로 “기분 나빠하고 있는데 쌍둥이 개그맨이 ‘우리 가입해줄까’ 하더라”며 “조용히 안하냐! 이 똑같이 생긴 것들아. 혼자 있으면 알아보지도 못하는 인기 없는 것들. 그래도 나 무시하지 마라. 시작한 지 얼마 안 돼 팔로워 수 만 명 넘었다”라며 큰소리쳐 웃음을 줬다

방송 후 ‘김기열 팬카페’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며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그가 말한 ‘개그맨 김기열을 사랑하는 팬카페’는 회원 1명에서 순식간에 2,000명 이상이 가입했다.

누리꾼들은 “다들 가입합시다”, “회원 수가 급증하고 있다”, “김기열 팬카페 회원수 만 명 만들자”, “전부 방송보고 가입했다. 웃기다”라며 함께 즐거워했다.

사진출처 | KBS 2TV ‘개그콘서트’ 방송 캡처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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