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SPL)에서 독일 분데스리가로 이적한 차두리(31·뒤셀도르프)가 2년간 함께 뛰어온 후배 기성용(24·셀틱)에 대한 소회를 드러냈다.
차두리는 9일 자신의 트위터에 “성용아 보고 싶다! 운동하러 가면 항상 뭔가 허전하고 어색하다. 너가 없어서 그렇잖아. 2년간 정말 즐겁게 운동하고 생활했는데...”라며 허전함을 고백한 뒤 “암튼 다음에 또 만날수 있겠지. 그때는 혹시 내가 너 감독? 다치지 말고 꼭 금메달 따라! 형이 응원할게. 그리고 2년간 성격 괴상한 형 챙기느라 수고 많았다. 고마웠다!”라고 기성용의 앞날을 축복했다.
차두리는 10일 스코틀랜드 언론 ‘스코티시 선’과의 인터뷰에서는 “셀틱의 홈경기나 레인저스와 맞붙는 올드펌 더비는 환상적이었지만, 스코틀랜드의 음울한 분위기에 충격을 받았다”라고 고백하기도 했다.
차두리는 2010-2011시즌 SPL 명문 셀틱에 입단했고, 리그 우승까지 경험한 뒤 지난 이적 시즌에 뒤셀도르프로 이적했다.
사진출처|차두리 트위터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