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체육 7330] 지구촌 청소년들 달구벌 집합!

입력 2012-07-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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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청소년을 위한 생활체육대회인 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가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된다. 올해 46회를 맞은 이 대회가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011년 스코틀랜드 라나크셔에서 열린 대회에 참가한 청소년들이 육상(맨 왼쪽 사진)과 축구 경기를 하고 있다.사진제공|국민생활체육회

‘2012 ICG’ 13∼16일 대구서 개최

한국 첫 개최…35개국 80개도시 출전
통역·숙소 등 ‘원활한 운영’ 준비 만반


지구촌 청소년들의 스포츠축제가 대구에서 열린다. ‘2012 대구국제청소년스포츠축제(ICG)’가 13일부터 16일까지 대구광역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것.

ICG는 매년 12∼15세의 청소년이 참가하는 생활체육대회로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1990년 국제대회로 승인했다. 유고슬라비아의 한 체육교사의 아이디어로 출발해 1968년 슬로베니아 공화국에서 처음 개최됐다.

현재는 국제올림픽위원회에서 공인한 총회와 위원회가 대회를 운영하고 있다. 본부는 스위스 로잔에 있으며, 올해 46회째를 맞았다. ICG가 회원도시 중 유럽과 비유럽 도시를 번갈아 개최도시로 선정한다.

우리나라는 1994년부터 서울, 대구, 포항, 제주 등이 해외 참가했으며 대회 개최는 이번 대구가 처음이다. 대구 대회에는 35개국, 80개 도시에서 1800여 명이 참가한다.

ICG는 국가가 아닌 도시별로 참가하는 것이 특징이다. 올해 한국에서는 개최도시인 대구광역시를 비롯해 서울특별시, 영천시, 거창군이 참가한다.

참가 선수단은 12일 입국해 선수등록을 마치고 13일에는 종목별 경기장 적응훈련을 하게 된다. 따라서 실제 대회경기는 14일부터 각 종목별 경기장에서 진행한다.


○육상 수영 태권도 등 7개 종목 경기

이번 ICG 대회에는 육상, 수영, 태권도, 테니스, 탁구, 배구, 축구 7개 종목에서 경기가 진행된다. 선수단은 경기 출전 외에 대구 시티투어, 문화체험행사 등에 참여한 뒤 17일 출국할 예정이다.

개회식은 13일 오후 7시 대구광역시 계명대학교 노천광장에서 열리며 폐회식 역시 같은 장소에서 16일에 개최된다. 개·폐회식에는 유정복 국민생활체육회장, 김범일 대구광역시장을 비롯해 기관장,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하게 된다.

이번 대회는 국민생활체육회와 대구광역시가 공동 주최하며, 대구광역시생활체육회, 협성교육재단이 공동 주관한다. 국민생활체육회와 대구광역시는 ICG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지난해부터 TF(태스크포스)팀을 구성해 치밀하게 대회를 준비해 왔다.

선수단 통역을 위한 자원봉사자, 수송, 숙소, 경기장 시설 등 만반의 준비를 갖췄다. 대회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기 위해 2011년 4월에는 계명대에서 ‘청소년체육 활성화’를 주제로 국제세미나를 개최하기도 했다.

차기 2013년 대회는 캐나다 윈저시에서 열린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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