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닷컴]
르브론 제임스(28)와 드웨인 웨이드(30), 크리스 보쉬(28)의 막강 '빅3'가 버티는 마이애미 히트에 또 한 명의 원군이 합류했다.
미프로농구(NBA) 공식 홈페이지는 장신 3점슈터 라샤드 루이스(33)가 2년간 330만 달러로 마이애미와의 계약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루이스는 04-05시즌부터 3시즌 연속 20득점을 넘길 만큼 리그에서 인정받는 득점원이었다. 루이스는 지난 07-08시즌 연간 2000만 달러의 거대 계약과 함께 올랜도 매직으로 이적했다. 하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 워싱턴 위저즈와 뉴올리언즈 호네츠로 각각 트레이드된 끝에 결국 방출됐다.
루이스의 마이애미행은 한때 시애틀 슈퍼소닉스(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전신)에서 활약했던 레이 앨런-라샤드 루이스의 일명 R-R포가 다시 만났다는 점에서도 눈길을 끈다. 당시 시애틀은 두 전방위 슈터의 ‘폭격’이 매력적인 팀이었다. 루이스는 그때보다 기량이 많이 떨어졌지만, 6-10(약 208cm)의 장신임에도 커리어 평균 3점슛 성공률은 38.8%에 달한다.
루이스는 "더이상 내게 돈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우승 가능성이 마이애미를 고른 이유임을 분명히 했다. 이로써 마이애미는 빅3 결성과 함께한 마이크 밀러(32), 지난해 받아들인 셰인 베티에(34), 얼마전 영입한 레이 앨런(37)에 이어 또 한 명의 특급 3점 슈터를 보강하게 됐다.
이로써 리그 최고의 돌파력을 지닌 선수 3명을 보유한 마이애미는 올시즌 우승에 이어 내년 시즌에도 우승 전망을 밝게 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