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페란자 스팔딩, 9월 7일 첫 내한공연

입력 2012-07-11 19:35: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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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년 저스틴 비버 등 유력한 후보들을 제치고 재즈 성향의 아티스트로는 53년 그래미 역사상 최초로 신인상을 수상하며 화제가 된 에스페란자 스팔딩이 최신작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 발매를 기념해 9월7일 오후 8시 서울시 광장동 악스코리아에서 첫 내한공연을 갖는다.

1984년 미국에서 태어난 에스페란자 스팔딩은 뛰어난 미모와 음악성을 지닌 보컬리스트이자 재즈 베이시스트다.

2012년 발매된 최신작 ‘라디오 뮤직 소사이어티’는 ‘팝송’이라 불리는 곡의 형식과 멜로디를 바탕으로 보다 대중적인 접근을 기하고자 한 작품이다. 출중한 베이시스트로, 그리고 뛰어난 보컬리스트로, 작곡가로서의 매력이 아낌없이 담긴 이번 앨범은 그녀의 음악이 더욱더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진정한 매력은 라이브 공연에서 빛을 발한다. 작고 아름다운 미모에서 뿜어지는 그녀의 에너지는 무대 밖까지 고스란히 전달된다.

조 로바노, 찰리 헤이든, 팻 메스니, 마커스 밀러, 패티 오스틴, 레니자 카터 등 많은 거장들이 그녀와 함께 무대에 서기를 원했다. 스팔딩이 보여주는 일렉트릭, 어쿠스틱 베이스에 대한 분명한 이해, 타고난 리듬감, 풍부한 테크닉을 기본으로 저음과 고음을 자유롭게 오가는 넓은 음역과 아름다운 목소리, 능수능란한 스캣 능력 등 천재적인 모습에 이들이 매료됐기 때문이다.

19살에 버클리 음악원을 졸업하고 동시에 버클리의 강단에도 섰던 그녀는 2006년 스페인의 마이너 레이블에서 발표된 데뷔앨범 ‘준조’를 통해 음악적 천재성과 감각을 뚜렷하게 보여줬다. 2008년 실질적인 데뷔앨범 ‘에스페란자’를 발표했으며, 미국 빌보드지는 ‘주목할만한 아티스트’로 에스페란자 스팔딩의 음악적 가능성을 소개했다.

이후 2010년 빌보드 컨템포러리 재즈 차트 1위, 2011년 그래미 신인상을 영예를 안겨준 ‘체임버 뮤직 소사이어티’를 통해 유럽과 미국, 그리고 아시아 지역까지 자신의 존재를 확실하게 알렸다. 공연문의 02-563-0595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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