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진우-장종훈-정민철…전설이 뜬다

입력 2012-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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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송진우-장종훈-정민철. 스포츠동아DB

한화 영구결번 3총사 고향팬 앞으로

8년 만에 대전구장에서 펼쳐지는 ‘별들의 잔치’를 기념하기 위해 이글스 출신 ‘왕별’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한화의 영구결번 3총사인 송진우(46) 장종훈(44) 정민철(40) 코치와 빙그레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1993년 올스타전 최우수선수(MVP)로 뽑혔던 이강돈(51) 롯데 코치를 비롯한 이글스 레전드 올스타들이 21일 대전구장에서 열리는 ‘2012 팔도 프로야구 올스타전’을 찾는다.

한국야구위원회(KBO) 정금조 운영부장은 “올스타전을 찾은 팬들이 예전에 고향팀을 응원하면서 함께 소속감을 느꼈던 선수들을 다시 볼 수 있다는 게 가장 의미 있는 일이라고 여겼다”며 “옛 스타들이 그라운드에서 관중에게 인사할 예정이다. 팬들을 위한 깜짝 이벤트”라고 설명했다.

소프트뱅크에서 연수 중인 ‘홈런왕’ 장종훈 코치는 팬들에게 특히 반가운 얼굴. 공식적으로는 올 시즌 처음 대전 팬들 앞에 모습을 보이게 된다. 한화 구단 관계자는 “때마침 소프트뱅크 3군과 국내 2군의 번외경기 일정이 올스타전 일정과 겹치면서 참석이 가능해졌다”고 설명했다.

이번 올스타전 시구도 이글스 레전드들 중 한 명이 맡을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009년 광주 올스타전에선 해태 출신의 ‘콧수염 홈런왕’ 김봉연이 시구자로 나섰고, 2010년 대구 올스타전에는 삼성의 간판스타였던 김시진 이만수 장효조(작고)가 각각 시구·시포·시타를 맡아 팬들에게 감격을 안겼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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