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만수 감독. 스포츠동아DB
이 감독이 펜싱에 애정을 가지는 이유는 대구중학교 재학 시절 학교에 야구부와 더불어 펜싱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감독은 “두 종목을 두고, 무엇을 할까 고민을 많이 했는데 야구로 결정했다”고 떠올렸다. 만약 이 감독이 야구가 아니라 펜싱을 했어도 레전드가 됐을까. 이 감독은 이에 대해 “몸이 커서 펜싱을 하면 찔릴 데가 많아서 (대성하지 못했을 것)”라고 유머로 답변을 대신했다. 어쨌든 이 감독의 올림픽 본방 사수는 당분간 지속될 것 같다. 당장 29일 밤부터 “(월요일인) 30일은 (프로야구)경기가 없으니 축구(스위스전)부터 쭉 봐도 된다”고 의욕(?)을 불태웠다.
문학|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트위터@matsri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