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탁구황제 3회 연속 銀… 팀 후배 장지커에 1대 4
중국 탁구의 간판 왕하오가 세 번째 올림픽에서도 금메달 한을 풀지 못했다. 세계랭킹 4위인 왕하오는 2일(현지 시간) 영국 런던 엑셀 탁구장에서 열린 런던 올림픽 남자 탁구 단식 결승에서 팀 동료인 장지커(세계랭킹 1위)에게 1-4로 패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1∼3세트를 내리 내준 왕하오는 4세트를 따며 체면치레를 했으나 결국 5세트에서 주저앉았다. 개인 통산 세 번째 올림픽 은메달.
‘이면타법의 완성자’로 불린 왕하오는 2006년 도하 아시아경기, 2009년 요코하마 세계선수권 남자 단식 등에서 정상에 올랐으나 유독 올림픽 금메달과는 인연이 없었다. 2004년 아테네 올림픽에서는 유승민(한국), 2008년 베이징 올림픽에서는 마린(중국)에게 패했다. 결승전이 끝난 뒤 왕하오는 “올림픽에서 세 차례나 팬들을 실망시켜 아쉽다”면서도 “12년간 올림픽에 출전하는 것이 쉽지만은 않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왕하오보다 더 혹독한 기록을 남긴 선수도 있다. 소련의 체조 대표 빅토르 리시츠키는 1964년 도쿄 올림픽,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 출전해 금메달 없이 은메달만 5개를 땄다. 리시츠키는 마루, 도마, 개인 종합, 체조 단체(2개)에서 금메달의 한을 풀지 못한 채 은메달만 목에 걸었다. 국내에서는 유용성-이동수(2000, 2004년 남자 배드민턴 복식), 문의제(2000년 76kg급, 2004년 84kg급), 이상은(1996, 2004년 여자 핸드볼), 장은정(1988, 1996년 여자 하키) 등이 두 번이나 금메달을 코앞에 둔 채 돌아서야 했다. 한편 수영 대표 박태환은 은메달 2개를 추가해 국내 선수 중 가장 많은 올림픽 은메달(총 3개)을 딴 선수가 됐다.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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