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은지, 싸움돌 변신…‘응답하라 1997’서 정경미와 난투극

입력 2012-08-07 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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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답하라 1997’

걸그룹 에이핑크의 정은지가 ‘노숙돌’에 이어 ‘싸움돌’로 변신한다.

7일 방송되는 케이블채널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 5, 6화 예고편에서는 ‘전쟁의 서막’이라는 타이틀로 정은지(성시원 역)와 정경미(은도끼 역)가 서로 머리채를 휘어잡고 난투극을 벌이는 장면이 공개됐다.

이는 극중 H.O.T.의 광팬 정은지와 당시 H.O.T.의 라이벌인 젝스키스의 광팬 정경미가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되는 장면이다.

전 스태프와 동료배우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된 이번 촬영은 정은지가 일방적으로 힘을 눌리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이런 걱정을 한 번에 잠재울 엄청난 괴력(?)을 발휘해 모두들 깜짝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OK사인이 떨어지자마자 동료배우들이 정경미에게 달려가 부축하며 “은지 힘 장난 아니죠?”라며 너스레를 떠는 등 촬영장이 웃음바다가 됐다고.

제작진은 “은지가 연기하는 시원이라는 캐릭터가 워낙 괄괄하고 말괄량이라 대사에도 험한 말이 많다”며 “노숙을 하거나 머리를 쥐어뜯기는 등 힘든 장면이 많은데 한번도 힘들다고 하지 않고 열심히 연기에 임하는 모습에 우리도 감동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정경미와 싸우는 장명에서 두 사람이 워낙 집중해 혹시 촬영 후 어색해지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서로 챙기고 웃으며 다음 촬영을 준비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7일 ‘응답하라 1997’의 방송분에서는 5화 ‘삶의 역습’과 6화 ‘사랑, 안하던 짓도 하게 만든다’가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제공|tvN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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