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남자 110m 허들 또 ‘변고’… ‘1인자’ 로블레스 부상 낙마

입력 2012-08-09 05:31: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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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류샹(29·중국)이 부상으로 예선 탈락한 남자 110m 허들에서 또다시 ‘변고’가 발생했다. 이 종목 자타공인 1인자인 다이론 로블레스(26·쿠바)마저 경기 도중부상으로 낙마한 것.

로블레스는 9일(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육상 남자 110m 허들 결승에서 갑작스럽게 발병한 허벅지 부상으로 중도 탈락, 42초 86으로 느지막히 결승선을 통과했다.

로블레스는 이 종목 세계신기록(12초87) 보유자인데다 류샹의 예선 탈락으로 금메달이 확실시됐다. 하지만 뜻밖의 부상 앞에는 방법이 없었다. 로블레스는 4번째 허들을 넘는 과정에서 통증을 호소하며 제대로 된 경기를 펼치지 못했다. 부상 때문에 2연속 우승의 꿈이 좌절되자 로블레스는 허들을 치며 분노를 터뜨렸다.

‘어부지리’ 우승자는 애리스 메리트(27·미국)가 차지했다. 메리트는 9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2 런던 올림픽 남자 110m 허들 결승서 12초92를 기록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메리트는 환상적인 허들링으로 제이슨 리처드슨(27·미국)을 앞질렀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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