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체조요정’ 손연재, 사상 첫 결선진출 눈앞… 3종목 합산 현재 7위

입력 2012-08-10 21: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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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을 노리는 손연재(18·세종고)가 예선 둘째 날 경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한국 체조의 ‘새 역사’가 눈앞이다.

손연재는 10일 오후 8시(이하 한국시간)부터 영국 런던 웸블리 아레나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개인종합 예선 로테이션 3에서 블랙머신의 ‘2008 더 앨범-재즈 머신’과 ‘색소폰 인 러브-온리 유’를 배경음악으로 연기를 펼쳐 26.350의 점수를 받았다.

손연재는 난도(Difficulty) 점수 8.300점, 예술(Artistry) 점수 9.200점, 실시(Execution) 점수 8.900점, 페널티 0.05점을 합쳐 등 종합 26.350점을 기록했다. 3종목 합산 82.250점으로 전체 7위다.

다리아 드미트리에바는 28.925점으로 어제에 이어 고득점 행진을 이어가며 3종목 합산 86.725점을 기록, 단독 1위를 질주했다. 하지만 '체조 여제' 예브게니아 카나예바(이상 러시아)가 차원이 다른 곤봉 연기를 선보이며 28.975점을 기록, 3종목 합산 86.600점으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 리우부 차카시나(벨로루시·83.650)도 여전히 좋은 페이스를 이어가며 3위를 유지했다.



4종목 합계점수에서 24명의 출전선수 중 상위 10명 안에 들어야 결선에 오를 수 있다. 한국 역대 최고 성적은 지난 베이징올림픽에서 신수지(22·세종대)가 올린 12위. 손연재로선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결선 진출에 근접한 것이다.

곤봉은 손연재의 약점으로 지목되어온 종목이다. 손연재는 경기 초반 작은 실수를 범했다. 손연재는 역대 곤봉 최고 점수인 타슈켄트 월드컵에서 작성한 28.350점에 미치지 못했다.

손연재는 특기로 꼽히는 리본 종목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IB스포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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