女핸드볼, 11일 스페인과 동메달 다툼

입력 2012-08-1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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런던올림픽 여자 핸드볼 대표팀. 동아일보DB

부상의 아픔을 참아가며 투혼을 불살랐건만 승리의 여신은 끝내 그들을 외면했다.

여자핸드볼대표팀이 10일(한국시간) 바스켓볼 아레나에서 열린 2012런던올림픽 준결승에서 숙적 노르웨이에 25-31로 패했다. 경기 초반 심해인이 슈팅 후 넘어지는 과정에서 손목이 꺾이는 부상을 당했다. 이미 김온아와 정유라의 부상으로 전력에 공백이 생긴 터라 선수구성마저 쉽지 않은 상태가 됐다. 주축선수들이 교체 없이 경기를 치를 수밖에 없었다. 이는 체력저하로 이어졌다.

전반은 15-18로 마쳤으나 후반 중반 체력저하로 득점기회를 잡지 못했고, 점수차는 어느새 19-25까지 벌어졌다.

‘우리 생애 최고의 순간’을 꿈꿨지만 또 한번 노르웨이에 결승 티켓을 내준 여자핸드볼대표팀은 12일 오전 1시 스페인과 동메달을 다툰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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