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인성, ‘노희경의 남자’가 된다

입력 2012-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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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대후 1년 3개월 공백 끝 출연작 결정
“노작가여서 OK”…여주인공엔 송혜교


배우 조인성(사진)이 ‘노희경의 남자’가 된다. 지난해 5월 군 제대 후 좀처럼 출연작을 확정하지 못하고 공백을 보내온 조인성이 최근 노희경 작가와 만나 드라마 출연에 대한 최종 조율 작업을 벌인 것으로 확인됐다. 조인성의 드라마 출연은 2005년 고현정과 주연을 맡았던 ‘봄날’ 이후 7년 만이다.

방송가의 한 관계자는 16일 “최근 조인성과 노 작가가 직접 만나 여러 의견을 나눴다”며 “오랜만에 드라마로 돌아오는 만큼 조인성 입장에서도 신중할 수밖에 없지만 노 작가의 작품이라면 욕심을 내볼 만하다는 분위기였던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노희경 작가는 ‘거짓말’ ‘바보 같은 사랑’ 등을 통해 두터운 마니아층을 확보해왔다. 조인성은 제대 직전 영화 ‘권법’에 출연키로 했지만 제작 지연으로 1년 3개월째 공백을 보내다 노 작가의 러브콜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 작가의 작품은 일본 드라마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여름’의 리메이크. 제목이 확정되지 않은 이 드라마는 노 작가와 김규태 PD가 ‘그들이 사는 세상’, ‘빠담빠담 그와 그녀의 심장박동소리’ 이후 세 번째 호흡을 맞추는 멜로드라마다.

드라마 여주인공으로도 송혜교가 유력한 후보에 오른 상태. 노 작가 및 김 PD와 앞서 ‘그들이 사는 세상’으로 인연을 맺어 출연 여부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deinharr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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