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버풀, 스크르텔 실수에 대어 잡았다 놓쳐…맨시티와 2-2 무승부

입력 2012-08-27 10:5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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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전통의 강호 리버풀이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 맨체스터시티(이하 맨시티)를 잡았다 놓쳤다.

리버풀은 27일(한국시간) 영국 리버풀 안필드에서 열린 2012-2013 시즌 프리미어리그 2라운드 맨시티와의 홈경기에서 2-2 무승부를 기록했다.

마틴 스크르텔(28)이 약 주고 병준 경기였다. 후반 중반까지 2-1로 리드 중이던 리버풀은 스크르텔의 어처구니 없는 백패스 실수로 한 골을 헌납하며 '대어'를 낚는데 실패했다.

리버풀은 전반 초반 상대의 파상공세를 잘 막아냈다. 전반 19분 카를로스 테베즈(28)의 슛이 골대에 맞는 행운도 따랐다. 리버풀은 전반 34분 선취골을 터뜨렸다. 스티븐 제라드(32)의 코너킥을 스크르텔이 헤딩으로 연결, 맨시티 골문을 가른 것.

리버풀은 후반 18분 야야 투레(29)에게 동점골을 허용했다. 하지만 후반 21분 루이스 수아레스(25)의 절묘한 프리킥 골이 터지며 승리를 눈앞에 뒀다.

하지만 운명의 후반 35분, 스크르텔이 골키퍼 페페 레이나(30)에게 내준 백패스를 테베즈가 가로챘다. 테베즈는 골키퍼와의 일대일 찬스에서 침착하게 골을 성공시키며 무승부를 이끌어냈다.

개막전에서 웨스트브롬위치에 0-3으로 대패했던 리버풀은 시즌 첫 승이 유력했던 경기를 아쉽게 놓쳤다. 사우스햄튼에 3-2로 승리했던 맨시티는 간신히 비기긴 했지만 패배 위기에 몰리며 자존심을 상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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