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조요정’ 손연재 “당분간 휴식…10월 전국체전 참가할 것”

입력 2012-08-29 11: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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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체조요정’ 손연재(18·세종고)가 런던올림픽에서 받은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손연재는 29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진행된 휠라코리아와의 후원협약식에서 “당분간 몸을 추스를 것”이라며 “내년 시즌에는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27일부터 태릉에서 시작된 훈련에 참가하지 않고 휴식중이다. 이에 대해 손연재는 “특별히 큰 부상이 있는 것은 아니지만, 올림픽 이후 체력이나 여러 가지로 좋지 않은 부분이 있어 재활치료 등으로 시간을 보내고 있다”라며 “훈련량을 늘리기보다는 몸을 추스르면서 내년 시즌을 대비해 준비중이다”라고 답했다.

손연재는 다음 시즌 프로그램을 일부 수정할 계획이다. 특히 후프와 볼 종목의 경우 2011년부터 같은 프로그램을 써왔기 때문. 이에 대해 손연재는 “4종목을 모두 바꿀지는 코치님과 상의해봐야한다”라면서도 “후프와 볼은 바꿀 것이 확실하다”라고 전했다.

지난 런던올림픽의 최대 성과로는 ‘리듬체조가 국민들에게 많이 알려진 것’을 꼽았다. 손연재는 “리듬체조가 많이 알려져 뿌듯하다”라며 “지금의 관심이 끝이 아니라 앞으로도 많은 사랑 부탁드린다”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오는 10월 열리는 전국체전에 참가한다. 11월에는 이탈리아에서 열리는 초청대회에 참여함과 함께 러시아에서 새로운 프로그램에 대해 상의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지난 2012 런던올림픽 여자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한국 리듬체조 사상 첫 결선 진출을 일궈내는 한편 예브게니아 카나예바-다리아 드미트리예바(러시아) 등에 이어 당당히 5위를 차지, 세계 톱클래스의 기량을 선보이며 런던올림픽 최고의 스타로 떠오른 바 있다.

소공동|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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