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태풍 피해 과수농가 복구 지원

입력 2012-09-0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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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천안시 태풍피해 마을을 방문해 낙과 수거작업을 하고 있는 한국마사회 봉사단. 사진제공|한국마사회

한국마사회(회장 장태평)가 2일 태풍 볼라벤과 덴빈으로 피해를 입은 충남 천안시 서북구 성환읍 일대 농가 20여 호를 방문해 피해복구 지원활동을 전개했다. 이 일대 과수농가는 연속된 태풍으로 과수원내 과수의 70%가 낙과하는 큰 피해를 입었다.

긴급하게 편성된 한국마사회 재난구호봉사단은 낙과를 수거하는 한편 쓰러진 나무에 지주목을 받쳐 세우고 밭도랑을 재정비하며 쓰레기를 수거하는 등 피해복구에 참여했다. 또한 피해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낙과 배 100박스를 구매했다.

한국마사회는 피해농가가 서울경마공원과 장외지점에서 낙과를 직접 판매할 수 있도록 판매대를 설치할 예정이다.

한국마사회 재난구호봉사단장인 김영만 한국마사회 부회장은 “농민의 땀과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피해농가의 조기복구를 위해 필요한 일손 지원에 최선을 다 하겠다”며 실의에 빠진 농민을 위로했다.

피해 긴급복구 지원에는 한국마사회 직원 40여명이 참여했다. 한국마사회는 부서와 사내 동아리별로 ‘KRA Angels 봉사단’을 통해 피해농가 복구지원 활동을 지속할 예정이다. 태풍 피해주민돕기 성금을 모아 구호단체에도 기부한다. 2004년 1월에 창단된 KRA Angels 봉사단은 한국마사회 임직원 1000여명 전원이 단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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