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베키스탄과의 2014년 브라질월드컵 최종예선 3차전에 나갈 한국 축구대표팀이 3일 파주 트레이닝센타(NFC)에 소집되 훈련에 들어갔다. 축구 대표팀 최강희 감독이 훈련 전 인터뷰를 하고 있다. 파주|김종원기자 won@donga.com 트위터 @beanjjun
-이번 경기 각오는.
“선수들도 중요성을 잘 안다. 우리는 어려운 가운데 최종예선 1,2차전을 잘 치렀다. 이번에 이기면 앞으로 우리가 유리한 일정이다. 분위기가 좋으니 잘 해서 꼭 이기고 오겠다.”
-박주영과 이동국의 공존이 가장 큰 관심사다.
“상대는 우리와 비기거나 지면 사실상 힘들기에 강하게 나올 것이다. 우리가 초반부터 맞붙을 건지 아니면 60분 이후에 승부를 걸 것인지 크게 두 가지 플랜이 있다. 구자철이나 박주영, 김보경 등은 올림픽 끝나고 경기를 뛰지 않았다. 앞으로 1주일 훈련을 통해 이들의 컨디션을 점검하고 그에 따라 준비가 달라질 것이다.”
-박주영-이동국 조합은 성공적이지 못했다는 평이 있는데.
“개의치 않는다. 상대가 누구냐에 따라 또 그들 주위에 어떤 선수들이 포진해 있느냐 등 여러 가지가 변수가 될 수 있다.”
-해외파와 젊은 선수들이 대거 선발됐는데.
“올림픽이 끝났으니 젊은 선수들이 계속 중용될 것이다. 최종예선뿐 아니라 앞으로 월드컵 본선을 대비해서도 인위적이 아니라 자연스레 대표팀이 젊어지고 세대교체 될 수 있을 것이다.”
-앞으로 주전경쟁이 더욱 치열할 것 같은데.
“선의의 경쟁은 계속될 것이다. 부작용도 있을 수 있다. 선수 각자가 국가대표라는 책임감과 자부심, 희생정신을 가져야 한다.”
파주|윤태석 기자 sportic@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ergkamp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