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리포트] 최강희 “골목에선 먼저 쳐야 유리”

입력 2012-09-0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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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감독. 스포츠동아DB

축구대표팀은 11일(한국시간) 우즈베키스탄과 2014 브라질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 3차전 원정경기를 갖는다. 한국이 우즈벡에 승리한다면 초반 3연승을 달리며 월드컵 본선에 한발 더 다가서게 된다. 최강희 감독은 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국하면서 우즈벡전 승리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최 감독은 “골목에서 먼저 치는 사람이 유리하다. 초반 분위기가 그만큼 중요하다. 초반 승부를 어떻게 가져가느냐가 분수령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선제골의 중요성을 강조한 것이다. 우즈베키스탄은 홈에서 배수의 진을 치고 나올 것으로 보인다. 우즈벡은 이란 카타르와 가진 최종예선 1∼2차전에서 1무1패(승점1)를 기록했다. 이란과 첫 홈경기에서 압도적인 경기를 펼치고도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헌납했다. 한국전에서 패한다면 월드컵 본선행을 장담할 수 없다. 제파로프(30), 게인리히(28), 카파제(31) 등 주축 선수들은 FC서울과 수원 삼성 등에서 K리그를 경험한 바 있다. A매치 출전이 70경기를 넘는 등 한국 타도에 앞장선다.

최 감독은 “우즈벡이 강하게 나오는 것은 당연하다. 그러나 상대도 한국전에 부담을 갖고 있다. 반드시 승리하고 싶다. 한국축구의 저력을 보여주겠다”고 밝혔다.

공격수 이근호(27·울산현대)는 “대표팀이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고 있다. 한국은 우즈벡을 상대로 좋은 기억을 갖고 있다. 좋은 모습으로 승점3을 가지고 오겠다”고 말했다.

한국은 1997년부터 우즈벡을 상대로 8경기 연속 무패(7승1무) 행진을 달리고 있다. ‘천적’이나 다름없다. 2007년 이후 4차례 맞붙은 경기에서 모두 승리했다.

인천국제공항|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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