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넝쿨째 굴러온 당신’ 심이영이 뽀글뽀글 파마머리를 벗었다.
심이영은 8일 방송될 KBS 2TV 주말연속극 ‘넝쿨째 굴러온 당신’ 57회분에서 ‘장군이 엄마’의 트레이드마크였던 파마머리 대신 긴 생머리를 하고 등장, 청순미모를 과시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사로잡을 예정이다.
극 중 옥(심이영 분)의 변신은 뜻깊은 선물을 준비하던 정배(김상호 분)가 윤희(김남주 분)에게 SOS 요청을 하면서 이뤄진다. 정배의 요청을 흔쾌히 승낙한 윤희의 도움으로 옥이는 세련된 의상과 헤어, 메이크업 등을 갖춘 청순미인으로 완벽하게 변신한다.
촬영은 지난 2일 청담동 한 헤어숍에서 1시간 동안 촬영됐다. 실제 심이영이 자주 찾는 단골 헤어숍에서 촬영이 진행된 만큼 심이영은 최대한 편하고 자연스럽게 연기에만 집중할 수 있었다.
특히 이날 촬영장에서는 심이영의 뽀글머리가 생머리로 변신하는 과정이 처음부터 끝까지 공개됐고, 이를 본 스태프들은 “그동안 뽀글머리에 가려졌던 여신 외모가 이제야 공개되네요. 옥이누나 너무 예뻐요”라고 감탄사를 보냈다.
촬영을 마친 심이영은 “특별한 계기를 통해 뽀글머리에서 생머리로 스타일을 바꾸게 됐다. 어떤 계기로 머리를 풀게 됐는지 기대해 달라”며 “이 촬영은 처음 뽀글머리를 하고 드라마에 등장했을 때처럼 설레던 촬영이었다. 낯설던 뽀글머리가 어느새 나의 일상처럼 익숙해졌던 것 같다. ‘넝굴당’에서 뽀글머리가 아닌 생머리로 연기해보니 기분이 많이 묘했다”고 남다른 마음을 드러냈다.
이어 “7개월이라는 시간이 눈 깜짝할 새 지나간 것 같다. 그렇지만 좋은 추억들로 하루하루 소중한 시간들을 보냈다. 지금의 ‘넝굴당’이 있기까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더더욱 혼신의 힘을 다해 주신 많은 분들, 함께한 모든 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드라마 제작사 관계자는 “‘넝굴당’이 이제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며 “먼저 옥이라는 캐릭터를 잘 살려준 심이영씨께 고마움을 전한다. 자연스럽고도 감동이 넘치는 연기 덕분에 옥이네 가족을 향한 시청자들의 호응이 높았던 것 같다. 마지막까지 옥이네 가족들에게 펼쳐질 유쾌하고도 따뜻한 스토리를 많이 사랑해 달라”고 전했다.
사진 제공 | 3HW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