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원’ 곽도원 “이미연, ‘여자 최민수’라는 별명 때문에 긴장했다”

입력 2012-09-12 11: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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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미연이 1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 제작보고회에 참석했다.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영화 '회사원'의 남자배우들인 소지섭, 곽도원, 김동준이 이미연의 첫 인상에 대해 말했다.

소지섭은 12일 서울 중구 메가박스 동대문점에서 열린 영화 ‘회사원’ 제작보고회에서 "선배님이 애교가 진짜 많다. 카리스마 있기로 소문이 나 있었는데 애교도 많고 헌신적으로 연기를 하셔서 깜짝 놀랐다"고 전했다.

이미연의 아들 역으로 나오는 '제국의 아이들' 김동준은 "이미연 선배님이 국모라는 이미지가 있어서 무서울 줄 알았는데 애교도 많으시고 잘해주셨다. 엄마 역할인데 누나 같았다"고 밝혔다.

곽도원은 "'여자 최민수'라는 별명이 있어서 긴장을 바짝했다. 소지섭이 회식을 시켜준 적이 있는데 무릎꿇고 밥을 먹고 있다가 20분 있다가 편하게 앉아 있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이미연은 "곽도원 씨는 그날 소주 2병 이상 마시고 내게 거의 꾸짖는 듯하게 이야기를 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영화 ‘회사원’은 살인청부회사 내 영업 2부 과장 지형도(소지섭)가 어렸을 적 자신의 모습과 닮은 알바생 훈(김동준)을 만난다. 훈과 임무 수행중, 순간의 망설임으로 집이고 학교고 가족이었을 만큼 전부였던 회사의 뜻을 처음으로 거스르게 된다. 그 후, 평범한 삶을 꿈꾸며 사직서를 내고 나서 벌어지는 이야기이다.

신인감독 임상윤이 메가폰을 잡았고 배우 소지섭, 이미연, 곽도원, 이경영, 김동준 등이 출연하며 10월 18일 개봉예정이다.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ㅣ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영상|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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